가수 홍진영이 결혼 준비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방영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204회에는 홍진영과 조정치, 정인, 윤하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영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홍진영은 "20대 때는 '내가 마흔 전에는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시간이 지나니까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어느 순간부터 안 생기더라"고 말했습니다.
결혼정보회사 제안도 거절한 홍진영
홍진영은 최근 있었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공개했습니다. "최근 결혼정보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가입된 사람 중에 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어서 내 연락처를 수소문해서 알아냈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홍진영은 "만나지는 않았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소개팅"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결혼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상민이 홍진영에게 경제적으로 결혼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있는지 질문했습니다.
이때 홍진영의 답변이 모든 출연진을 놀라게 했습니다.
"몸만 오세요" 파격적인 답변의 진짜 의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홍진영은 "몸만 오세요"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자립심 없는 사람은 싫다. 돈을 많이 안 벌어도 되는데 본인의 일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좋다"라며 이상형을 밝혔습니다. 또한 "굳이 집을 안 해줘도 되고 뭘 나한테 안 해줘도 된다"라고 덧붙여 경제적 부담보다는 인격적 매력을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상민은 홍진영의 과거 연애 스타일을 언급하며 "홍진영이 연애할 때 퍼주는 스타일이다. 남자친구한테 명품도 사주고 현금도 주고 했었다. 정작 본인이 남자친구한테 받은 건 종이학이었다"라며 홍진영을 놀렸습니다.
이에 대해 홍진영은 "옛날 20대 때였던 것 같습다. 오래됐다"며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