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준PO 승리로 한화와 KS 대결 확정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준플레이오프(준PO) 시리즈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PO 4차전에서 삼성은 SSG를 5-2로 제압했습니다.
삼성은 5전 3승제로 진행된 준PO에서 3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인천 원정에서 1차전을 5-2로 승리한 후 2차전에서 3-4로 패했지만, 홈구장으로 돌아와 3차전(5-3)과 4차전을 연속으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마무리했습니다.
디아즈의 결정적 홈런으로 역전승 완성
경기 후반까지 2-0으로 앞서가던 삼성은 8회초 SSG에게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정규시즌 홈런·타점왕 르윈 디아즈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디아즈는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SSG의 핵심 불펜 투수 이로운의 시속 126km 체인지업을 강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도 이로운의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정규시즌 4위로 마친 삼성은 5위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을 통과한 데 이어 준PO에서도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삼성은 17일부터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됩니다.
삼성과 한화의 가을 무대 대결은 2007년 준PO 이후 무려 18년 만에 성사되는 매치업입니다. 반면 정규시즌 3위로 준PO에 직행했던 SSG는 하위 팀에게 시리즈를 내주는 '업셋'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