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학부모 부담 줄인다"... 내년 초3부터 방과후학교 '무상교육' 추진

초등학생 방과후 프로그램, 내년부터 단계적 무상 지원 추진


교육부가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합니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향후 초등학교 6학년까지 단계적으로 방과후학교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인데요. 이러한 내용은 교육부가 14일 공개한 '2025년 국정감사 업무보고'에 포함되었습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 뉴스1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방과후학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과후학교는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완화를 목적으로 2006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기존의 특기적성교육과 수준별 보충학습이 통합된 형태입니다.


현재 공교육 체계 내에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기준으로 월 2만~5만 원 수준의 수업료가 책정되어 있습니다.


방과후학교 바우처 지원으로 학부모 부담 줄인다


교육부는 방과후학교 수강료를 바우처(이용권) 형태로 지원하여 학부모들이 추가 비용 없이 방과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초등학교 1·2학년은 현행과 같은 무상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방식을 유지하고, 내년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해 점차 초등학교 6학년까지 방과후학교 이용권을 확대 제공할 계획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관계 부처 협업 등을 추진해 방과후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것"이라며 "강사 검증·관리도 강화해 프로그램의 질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세부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