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이수근의 과거 불법 도박 논란 언급
가수 은지원이 방송에서 이수근의 과거 불법 도박 논란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이수근과 은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이 나왔습니다.
방송 중 신동엽이 "강호동과 이수근은 술 절제를 잘 하더라. 딱 먹고 바로 귀가했다"고 언급하자, 은지원은 "형이 절제를 한다고? 술만 절제를 하나보다. 베팅은 절제를 잘 못하잖아"라고 직설적으로 이수근의 과거 도박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수근은 "내가 탁재훈한테 할 얘기가 많다. 내가 (탁재훈 유튜브에) 나갔다 왔어야 했는데 너무 싸움 날까 봐 얘기를 못 했다"고 반응했습니다.
또한 "저 앞에 당구장 이름이 '토토 당구장'이다. 근데 우리는 그거랑 다르다. 내가 할 얘기가 되게 많다. 재훈이 형이랑 속 시원하게 한 번 이야기 해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불법 도박 사건과 자숙 기간
이수근은 2013년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수억 원 대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탁재훈과 토니안도 함께 불법 도박에 가담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이수근은 이후 자숙 기간을 거쳐 2015년 JTBC '아는 형님'을 통해 방송계에 복귀했습니다.
신동엽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내가 전화해서 뭐라 했다.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지 않았다 해도 법 테두리 내에서 즐기고 해야 했는데 잘못된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TV로 봤는데 기자분들 앞에서 이수근이 '죄송합니다'라며 90도로 숙이더라. 탁재훈은 계속 뻣뻣하게 있었다"고 당시 기자회견 장면을 언급했습니다.
이수근은 "10년 지났어도 잘못한 부분은 늘 반성하면서 성실하게 살아가고 웃음 드리려고 한다"며 과거 실수에 대한 반성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뒷 이야기로 재훈이 형이 전화 와서 '적당히 해야지, 형은 뭐가 되냐'고 하더라. 그 얘기 끝나고 최종 선고 날 재훈이 형이 매니저 5명 데리고 조문하듯이 90도로 인사했다"고 당시 탁재훈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