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태진아, 12년전에 매입한 43억대 이태원 빌딩 매물로 내놨다

이태원 부동산 시장 주목


가수 태진아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소유하고 있는 빌딩을 약 350억원에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이 소식은 부동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태진아는 2013년 약 43억원대에 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규모의 이 빌딩이 매각될 경우, 태진아는 약 300억원 안팎의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진아 / 뉴스1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태진아는 최근 이 건물을 350억원대에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이는 인근 지역의 개발 호재와 우수한 입지 조건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빌딩의 1층에는 태진아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으며, 3층에는 그가 대표로 있는 진아엔터테인먼트의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치 상승 요인


이태원 지역은 최근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분당선 동빙고역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또한 유엔사 부지를 활용한 복합개발 프로젝트 '더파크사이드서울'과 고급 주택단지 '에테르노 용산' 등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발 호재들이 태진아 소유 빌딩의 매각 가격을 크게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YouTube '순풍 선우용여'


태진아가 이 빌딩의 매각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아내의 병간호로 인한 활동 감소와 이에 따른 수입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태진아는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출연해 "요즘 수입이 없어서 힘들다"고 솔직하게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태진아의 아내는 수년 전 치매 진단을 받아 현재까지 그가 직접 간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진아는 방송을 통해 "치매 치료 약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잘 때 손을 묶고 잔다"는 등 현재의 힘든 간병 생활에 대한 근황을 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