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아역배우 출신·'정년이' 국극 공주 배우 김윤혜, 10월의 신부 된다

배우 김윤혜, 10월 25일 비연예인과 결혼식 올려


'정년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김윤혜(34)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립니다.


13일 마이데일리는 김윤혜가 오는 10월 25일 서울에서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습니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과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tvN '정년이'


김윤혜는 2002년 패션지 보그걸 표지로 데뷔했습니다. 당시 '우리'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으나 이후 본명으로 활동명을 바꾸고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별똥별' 등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매란국극단 히로인 서혜랑을 맡아 매력적인 빌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올해 초에는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그림책 작가이자 자발적 싱글맘 정수현 역으로 열연했습니다.


12세 잠뱅이 모델 출신, '신비소녀'로 불린 과거


김윤혜는 2002년 12세의 나이에 잠뱅이 메인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올리비아 핫세를 닮은 외모로 '혼혈아냐'라는 질문을 매일 받곤 했으며, 10대의 어린 나이에도 성숙한 외모를 자랑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윤혜는 '신비소녀'라는 수식어로 모델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드라마 '최강 울엄마'에서는 어린 시절 모델을 할 때와 달리 턱과 얼굴 골격 때문에 각진 얼굴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tvN '정년이'


결국 '최강 울엄마'는 조기 종영했고 김윤혜는 2년 가까이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양악 수술 고백과 연기자로서의 재기


바뀐 외모에 대인기피증이 걸린 김윤혜는 마음고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윤혜는 연기자의 길을 계속 걸어가기 위해 양악 수술을 받았고 21살 갸름해진 턱선과 이국적인 외모로 방송가에 복귀했습니다.


MBC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로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김윤혜는 한 인터뷰에서 양악 수술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김윤혜는 "당시에 스스로를 정말 미워했습니다. 마음에 벽이 생겨 말도 없어지고 사람을 대하기 힘들었습니다. 사진 찍으러 가서도 벌벌 떨 정도였고 사람들이 나를 향해 손가락질할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방송에서 수술 고백 후 오히려 응원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목구비는 그대로기 때문에 수술 사실을 몰랐다는 분들이나 그런 콤플렉스가 있었다니 몰랐다며 힘내라고 해주시는 분들 덕에 용기를 얻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tvN '정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