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현욱, 시구 논란 속 시타 아동 어머니 입장 밝혀
배우 최현욱(23)이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 과정에서 안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강속구로 인해 시타 아동이 위험에 처할 뻔한 상황이 발생한 것인데요, 이에 시타자로 나섰던 아동의 어머니가 직접 입장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최현욱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불안한 제구로 인해 공이 옆으로 크게 빠지면서 시타를 준비하던 아동의 머리 위로 빠르게 향했고, 이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당시현장에 있던 관중들은 이 상황을 보고 탄식을 연발했습니다.
시타 아동의 어머니 A씨는 지난 11일 관련 시구 영상이 올라온 한 SNS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습니다.
A씨는 "이날 시타를 했던 아이 엄마"라고 자신을 밝히며 "안전하게 진행될 거라는 믿음으로 한 거였는데, 지금 보니 아찔하네요"라고 전했습니다.
최현욱, 팬 소통 플랫폼 통해 사과
논란이 커지자, 최현욱은 10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공식 사과를 전했습니다.
그는 "어제 시구는 정말 떨려서 공이 빠졌다. 시타자인 친구와 부모님께 연락이 되면 사과드리겠다"며 "어린 친구가 서 있으면 가까이서 천천히 던졌어야 했는데 그 생각을 못 했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현욱은 배우가 되기 전 야구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까지 야구선수로 활동했으며,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에는 수원북중학교 야구부의 포수로 활약하며 제47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2019년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로 데뷔한 최현욱은 2020년 웹드라마 '만찢남녀'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모범택시', '라켓소년단',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D.P. 시즌2'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2023년에는 길거리에서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투척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소속사는 절차에 따라 과태료 납부를 완료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3월 tvN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을 마무리한 최현욱은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맨끝줄 소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