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3일 동안 식사 못 했어요" 극단적 시도한 여성, '컵라면' 건네며 구조한 경찰관

3일간 굶주린 채 극단적 선택 시도한 여성,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구조


경기 용인동부경찰서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여성을 신속하게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여성은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됐는데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저녁 8시 30분경 자살방지센터를 통해 '관리 대상자인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초기에는 A씨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웠지만, 경찰은 포기하지 않고 과거 신고 이력과 관련 정보를 종합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A씨의 거주지 주소를 확인한 후 즉시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습니다.


컵라면 한 그릇으로 시작된 따뜻한 위로, 1시간 만에 안정 찾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위급한 상황에 놓인 A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끈질긴 설득을 통해 A씨를 파출소로 데려왔고, 이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A씨는 "3일간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에게 "살다보면 더 좋은 날이 있지 않겠느냐"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동시에 컵라면과 물을 준비해 A씨에게 건네며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경찰의 세심한 배려와 진심 어린 대화 덕분에 A씨는 신고 접수 후 약 1시간 만에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지인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만간 병원 입원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