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이수지 "이상준, 나한테 '넌 안 유명해질 거야'라 했다"... 폭소 유발 폭로

개그우먼 이수지, 선배 이상준의 과거 독설 폭로해 웃음 선사


개그우먼 이수지가 선배 개그맨 이상준으로부터 받았던 독설을 솔직하게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중년 이상준'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수지는 강사 콘셉트로 등장해 자신의 다양한 부캐 비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이상준과의 일화를 털어놓았습니다.


YouTube '중년 이상준'


이날 방송에서 이상준은 "오늘은 좀 귀한 손님이다. 이 친구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강남역 지나갈 때마다 얘 얼굴이 계속 보인다. 그 정도로 광고를 많이 찍고 있다"며 후배 이수지를 소개했는데요.


이수지는 "이상준님께 이런 칭찬을 받으니까 실감 나는 것 같다. 왜냐하면 계속 욕만 받고, 개그맨 후배로서 계속 핍박만 받다가 뭔가 인정 받는 것 같아서 자랑스럽다"고 웃으며 응수했습니다.


선배와 후배의 솔직한 과거 회상, 웃음 폭탄으로


이수지는 2008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한 후 이상준과 처음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YouTube '중년 이상준'


그녀는 "공연장에서 관객들 대상으로 개그를 하시는데 호흡만 내뱉어도 관객들이 빵빵 터졌다. 심지어 기수 높은 선배들은 사전MC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저분은 마이크를 너무 잡고 싶어했다. 자신이 뭐만 해도 관객들이 웃어주니까"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폭로는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이수지는 "2008년 그가 이런 얘기를 했다. '야, XX. 넌 안 유명해질 거야. 넌 거기까지야'라고 했었다"고 과거 이상준의 독설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YouTube '중년 이상준'


이에 이상준은 다급히 "내가 너한테만 한 게 아니다. 얼마 전 홍현희도 나한테 이 이야기를 했다. 난 잘 될 것 같은 친구들에게만 가서 한 것"이라며 해명했습니다.


이상준은 "내가 홍현희한테도 '너가 만약 잘 되잖아? 내가 몸을 반으로 가를게'라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수지는 즉시 "나한텐 몸을 가른다고 안 했다. 손을 장으로 지진다고 했다"고 받아치며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습니다.


두 개그맨의 솔직한 폭로전은 선후배 간의 진정성 있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