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3대 합가 라이프'에서 예상치 못한 현실에 직면
이민우가 예비 신부와 여섯 살 딸,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3대 합가 라이프'가 시작됐습니다.
11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 가족의 대가족 일상이 본격적으로 공개됩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예비 신부와 딸의 합류로 총 일곱 식구가 한 지붕 아래 모이게 된 이민우 가족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공개됩니다.
이민우는 딸의 양치를 챙기고 머리를 묶어주는 등 자상한 아빠의 면모를 보여주며, 집안 곳곳에는 6세 딸을 위한 귀여운 식기 세트와 발 받침대까지 새롭게 마련되어 가정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보여줍니다.
이민우의 어머니도 남편을 향해 "자기야"라고 애정 표현을 하는 등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모습을 보여주며 가족의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MC 은지원은 예비 신부와의 애칭 이야기가 나오자 "기분 좋을 땐 자기, 기분 안 좋을 땐 저기라고 부른다"라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입양 절차의 벽에 부딪힌 이민우 가족
그러나 행복한 시간도 잠시, 이민우는 예비 신부의 한국 정착을 위해 방문한 주민센터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됩니다.
바로 예비 신부의 6세 딸과 법적으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입양'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현실에 직면한 이민우는 말을 잇지 못했고, 결국 두 사람은 가사법 전문 변호사 이인철을 찾아 상담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상담 과정에서 이인철 변호사는 "입양 없이는 법적으로는 가족이 아니에요"라고 명확히 설명했고, 이 말을 들은 두 사람의 표정은 굳어버렸습니다.
상담을 통해 입양 절차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많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은 '입양'이라는 현실의 높은 장벽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특히 상담 중 딸의 친부이자 전 남편과 관련된 이야기가 언급되자, 예비 신부는 참았던 감정을 터뜨리며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묻어두었던 아픔을 고백했습니다.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한 이민우 가족의 숨겨진 이야기는 11일 밤 10시 45분 방송되는 '살림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