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맨홀 뚜껑 열었더니 시커먼 것들이 우글우글"... 시민들 공포에 빠뜨린 충격적인 정체

플로리다 맨홀에서 발견된 박쥐 군집, 시민들 충격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도심에서 맨홀 뚜껑을 열자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져 시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달 15일 맨홀 내부에서 박쥐들이 우글우글 모여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례적인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장 영상에 따르면, 사람들이 거리의 맨홀 뚜껑을 열자 무언가가 튀어나와 날아가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맨홀 안을 자세히 들여다본 결과, 놀랍게도 수많은 박쥐들이 딱 붙어서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 박쥐들은 일반적으로 도심 교각 아래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맨홀 안을 보금자리로 삼은 모습이 더욱 희한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박쥐들이 지하 맨홀을 서식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Instagram 'florida_man22_'


바이러스 전파 우려와 전문가 의견 엇갈려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바이러스 전파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다른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이들은 이 지역 박쥐가 모기와 나방 같은 해충을 잡아먹고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박쥐의 생태적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박쥐는 자연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무작정 제거하기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