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극장판 체인소 맨', 150만 돌파... '어쩔수가없다'도 꺾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체인소 맨: 레제편' 흥행 돌풍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국내에서 놀라운 흥행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봉 1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5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는데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10일 배급사 소니 픽쳐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기존 박스오피스 상위권 작품인 '어쩔수가없다'를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습니다.


작품은 강력한 팬덤과 지속적인 입소문 효과로 예매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4일 연속 전체 1위를 기록했습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3사에서 모두 예매율 1위를 석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기존 흥행작들을 연이어 제치며 상승세


'체인소 맨: 레제편'의 흥행 기록은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올해 3월 개봉해 94만 9,389명의 관객을 동원한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과 4월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의 '썬더볼츠*'(92만 2,453명)의 최종 관객 수를 불과 11일 만에 넘어섰습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또한 2023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92만 3,007명)와 2024년 공개된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 2'(90만 9,990명)의 기록도 뛰어넘었습니다.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TOP 10위에 진입한 상태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작 '벼랑 위의 포뇨'(152만 명)의 기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 향후 흥행 추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 인기 만화의 영화화 작품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 '체인소 맨'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원작은 전 세계 누계 발행 부수 3,000만 부를 돌파한 인기작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레제편' 에피소드를 영화화했습니다.


제작은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마파가 담당했으며, TV 시리즈에서 감각적인 액션 연출로 호평받은 요시하라 타츠야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음악 부문에서는 일본의 대표 아티스트 요네즈 켄시와 우타다 히카루가 OST 작업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작품은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 계약을 맺어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폭발적인 만남을 그린 스토리입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관객 196만 명, 누적 흥행 수입 29억 엔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24일에는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