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에픽하이, 패러디 포스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예고... 올해는 '사자보이즈'다 (영상)

에픽하이, 올해 K-콘텐츠 주제로 패러디 포스터 프로젝트 재개


그룹 에픽하이가 2024년을 뜨겁게 달군 K-콘텐츠들을 소재로 한 패러디 포스터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에픽하이는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취중토론: 올해의 K-콘텐츠 (에픽하이 패러디 포스터 정해주세요)' 영상을 업로드했는데요.


이번 콘텐츠는 매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켜온 에픽하이 패러디 포스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공개와 동시에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았습니다. 


YouTube 'EPIKASE'


타블로는 영상 시작과 함께 "매년 이맘때쯤이면 인터넷의 배꼽을 빼앗는 게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에픽하이의 패러디 포스터를 기다린다"고 말했어요.


타블로는 이어서 "많은 영화사들에서 러브콜이 오지만, 로비나 금품에는 넘어가지 않는다"고 유머러스하게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과거 '친절한 쓰라씨' 콘셉트로 참여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박찬욱 감독님이 직접 문자를 보내주셨다. 단 한 단어 '예쁘다'였다"고 전했습니다.


타블로는 "박찬욱 감독님 칭찬 잘 안 하신다. 그 정도면 이영애 선배님 이후 처음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 '케데헌'부터 '오징어 게임3'까지 다양한 작품 논의


에픽하이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올해의 K-콘텐츠에 대한 취중토론을 펼쳤습니다.


YouTube 'EPIKASE'


첫 번째로 다룬 작품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였어요. 타블로는 "하루 추천으로 봤는데 초반엔 버티기 힘들었다. 그런데 'Golden(골든)' 노래가 너무 좋고, 해태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 끝까지 보게 됐다"며 작품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밝혔습니다.


두 번째 주제로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등장했습니다.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은 타블로에게 미쓰라와 투컷이 엉뚱한 가짜 줄거리를 설명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어요. 투컷은 "이건 두 번 볼 정도로 인생작이다. DJ 투컷 픽, 올해 최고의 작품은 '폭싹 속았수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세 번째로 논의된 작품은 '오징어 게임3'였습니다. 타블로는 "우리나라에서 세계관 확장이 가능한 IP가 많지 않다. 그런데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가 공유하는 IP로 발전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어요. 진솔한 평가와 유머가 어우러진 토크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솔로지옥4'와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 논의


YouTube 'EPIKASE'


마지막 주제는 '솔로지옥4'였습니다. 에픽하이 멤버들은 예능의 진화를 언급하며 "한국은 예능이든 각본이든 콘텐츠 하나는 끝내주게 만든다", "제작비 대비 퀄리티가 탁월하다"고 입을 모았어요. 타블로는 "'솔로지옥'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더라. 한국이 진짜 잘한다"고 감탄했고, 미쓰라도 "퀄리티로 보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동조했습니다.


제비뽑기 시간에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투컷이 "사자보이즈 죽었잖아. 귀마의 불꽃에…"라며 팬덤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을 했어요. 타블로가 "팬들의 마음속에서는 영원히 살아 있다"며 급히 상황을 수습했지만, 투컷의 폭주는 계속됐습니다.


미쓰라가 "에픽하이는 원래 2인조다"고 선을 그으며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결국 타블로는 "이렇게 된 이상 사자보이즈 패러디를 안 하면 안 되겠다"고 선언했고, 투컷은 "내가 진우 해야지. 나 차은우랑 똑같이 생겼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YouTube 'EPIKASE'


영상 마지막에는 실제로 '케데헌' 속 사자보이즈로 변신한 에픽하이의 촬영 장면이 공개되어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한편 에픽하이는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매주 새로운 주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ouTube 'EPIK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