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살 빼고 건강도 되찾고"... 오세훈 시장도 참여하는 서울시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챌린지

추석 연휴 후 '확찐자' 위한 서울시 건강 챌린지 시작


서울시가 최장 열흘간 이어진 추석 연휴 동안 송편과 기름진 음식 섭취로 체중이 늘어난 시민들을 위한 특별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서울시는 9일 오는 10일부터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챌린지는 개인별 체력측정을 실시한 후 전문가의 운동 코칭을 통해 정해진 목표를 스스로 달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서울시


참가자 모집 과정에서 100명 모집에 3시간 만에 2000명이 몰릴 정도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체력측정은 '국민체력 100항목' 기준에 따라 근력, 지구력, 유연성 등을 포함한 6개 분야로 진행됩니다. 


측정 항목은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으로 구성되며, 결과에 따라 1등급부터 6등급까지 분류됩니다.


개인별 체력 수준을 종합 분석한 후 건강운동관리사 등 전문 인력이 근력 및 근지구력 강화, 심폐지구력 등 항목별로 구체적인 건강 달성 목표와 운동계획을 제안하게 됩니다.


오세훈 시장과 방송인도 함께 참여하는 첫 체력측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확찐자'들을 위한 첫 번째 체력측정 행사는 추석 연휴 직후인 10일 오전 10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마당에서 개최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체력측정에 참여할 예정이며, 방송인 조나단과 패트리샤 남매도 시민들과 함께 챌린지에 동참합니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건강관리 플랫폼인 '손목닥터9988' 앱 이용자들은 현장에서 간편 체력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 내역이 인정되면 추후 포인트 혜택도 제공됩니다.


중간 점검은 보름 후인 25일 여의도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는 '9988 건강가득 대축제(가칭)'에서 진행됩니다.


최종 체력측정은 다음달 10일 이후 '서울시 체력인증센터'에서 한 달간의 생활 습관 개선 성과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에서 실시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더 건강한 서울 9988'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이번 챌린지는 서울시가 앞서 발표한 종합대책인 '더 건강한 서울 9988'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99세까지 팔팔하게' 잘 살기 위한 '3333'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4대 과제로는 △365일 운동하는 도시 △건강한 먹거리 도시 △어르신 건강 노화 도시 △건강도시 디자인을 제시했습니다.


2030년까지 서울시민의 운동 실천율을 3%포인트(p) 향상시키고, 시민체력등급은 3등급, 건강수명은 3살을 더 늘리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 챌린지는 단순히 살만 빼는 것이 아닌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고, 체력도 기르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행복과 건강한 노화가 보장되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