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펜션 여행길 참변, 70대 여성 2명 차량 사고로 사망
추석 연휴를 맞아 펜션 여행을 떠났던 70대 여성 2명이 차량에 깔리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9일 태안경찰서는 전날인 8일 낮 12시 17분께 태안 남면 신장리 한 산비탈길에서 승용차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승용차 한 대가 막다른 경사길을 돌아 나오던 중 진흙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차량이 진흙탕에 빠지자 70대 여성 A씨와 B씨가 차에서 내려 차를 꺼내기 위해 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후진하면서 두 사람이 그대로 차량에 깔리는 참변이 벌어졌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결국 사망
사고 직후 A씨와 B씨는 모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응급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의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모두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추석 연휴를 맞아 지인들과 함께 펜션으로 여행을 떠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