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식당 안에서 담배 피우고 변기까지 박살"... 中 단체 손님 만행에 분노 폭발

중국인 단체 손님, 식당서 '흡연' 


경기도의 한 고깃집에서 단체 중국인 손님들이 매장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화장실 변기를 심하게 훼손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해당 식당 점주의 딸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상황이 담긴 방범 카메라(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A씨 인스타그램


영상에는 한 여성 손님이 매장 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테이블에 담배를 비비고, 담뱃재를 바닥에 털어내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다른 여성 손님은 담배를 든 채 매장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 수 180만 회를 넘기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A씨는 "어제(6일) 중국 손님 5명이 엄마 가게에 왔다"며 "설거지를 하던 엄마가 담배 냄새를 맡고 나가 보니 이들이 매장에서 담배를 피우며 바닥에 침을 뱉고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화장실 변기 부수고 바닥에 소변까지


A씨는 "엄마가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여러 번 말했지만, 손님들은 '알겠다'고만 하고 여전히 담배를 끊지 않았다"며 "손님들이 나간 뒤 정리할 때 보니 남자 화장실 바닥은 소변으로 흥건했고, 변기가 박살 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 너무 황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 인스타그램


6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점주 가족은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그간 많은 손님을 맞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점주는 "중국 손님들이 매장 안에서 담배를 피우길래 제지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이미 술에 만취한 상태였고, 영업이 끝났다고 수차례 안내했지만 20~30분 뒤에서야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와 인터뷰에서도 사장님은 "10시 반 이후부터는 그 손님들밖에 없었다. 거의 퇴근하기 전쯤에 손씻으러 직원이 가다가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상식 이하 행동"... 시민들 공분


해당 소식이 퍼지자 온라인상에서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시민들은 "식당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도 모자라 변기까지 부서뜨리다니", "식당이 걱정된다, 영상 고발했다고 보복당하지 않을까", "다른 몰상식한 중국인들이 몰려갈까봐 무섭다", "다른 식당들도 안전하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채널A


현재 해당 영상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며, A씨 측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