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차우차우' 코미디언 故 정세협, 동료들 배웅 속 오늘(9일) 발인

코미디언 정세협, 오늘 오전 영면에 들어


지난 6일 향년 41세의 젊은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故정세협이 9일 오전 7시 40분 화성함백산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마치고 영면에 들었습니다.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으로 정해졌습니다.


Instagram 'kbs_gagconcert_official'


고인은 2015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으며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었습니다.


이후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았고, 5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는 기적 같은 회복을 보였습니다.


건강을 되찾은 정세협은 지난해부터 KBS 2TV '개그콘서트'에 다시 출연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었습니다.


동료 코미디언들의 애도 물결


하지만 '개그콘서트' 복귀 1년 만에 전해진 부고 소식에 많은 코미디언 동료들이 깊은 슬픔을 표했습니다.


홍현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믿기지 않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라며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어요"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Youtube 'SBS 옛날 예능 - 빽능'


홍윤화는 운영 중이던 오뎅바 문을 잠시 닫으며 고인을 추모하는 뜻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세협은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백혈병이라는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무대에 섰던 그의 마지막 여정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