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연기한 이장우, 그 이유는 '나혼산' 때문
배우 이장우가 연인 조혜원과의 결혼을 1년간 미룬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8일 오후 '나래식' 채널에 업로드된 '추석특집2 (잔소리) 제발 그만해' 영상에서 이장우는 결혼 연기 배경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박나래는 "이장우의 결혼식을 구전처럼 전해만 듣다가 진짜 날짜가 다가오니까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장우는 "원래는 작년에 하는 거였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작년에 결혼식을 하는 거였는데 팜유가 결성되면서 '나혼산'을 너무 하고 싶더라"고 밝혔습니다. 팜유 활동과 '나혼산' 출연에 대한 강한 의지가 결혼 일정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것입니다.
장모님께 직접 찾아가 1년 연기 부탁
박나래는 "우리가 장우를 잡았던 것도 있다. 장우가 좀 더 '나혼산'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고, 프로그램 특성상 결혼하면 끝이니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장우는 더욱 구체적인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뭔가 이제야 팜유를 하면서 내 인생을 찾은 느낌인데 결혼하고 못하게 된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습니다. 이어 "사실은 당시 양가 상견례도 다 했었다. 결혼식 날짜를 알아보고 있다가 내가 직접 (여자친구) 어머니한테 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장우는 "'저 딱 1년만 연기 가능할까요?' 그랬는데, 쉽지 않은데도 어머님이 혜원이가 어리다보니까 그렇게 하라고 해주셨다"고 털어놨습니다. 장모님의 이해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7년 열애 끝에 11월 결혼 예정
박나래는 "그걸 이해해준 혜원이도 대단한 거다"라고 했고, 이장우는 "혜원이한테도 고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장우와 조혜원은 2019년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7년간의 열애 끝에 오는 11월 2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