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트 휩쓰는 KATSEYE, 빌보드 '핫 100' 50위 등극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선보인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미국 음악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7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10월 11일 자)에 따르면, 이들의 인기곡 'Gabriela'가 '핫 100' 50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전주 대비 6계단 상승한 순위로, 무려 11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지난 4월 디지털 싱글로 먼저 공개된 'Gnarly'가 발매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핫 100' 95위로 재진입했다는 사실입니다. 음원 발매 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다시 차트에 오르는 역주행 현상을 보여주며 KATSEYE의 음악적 영향력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BEAUTIFUL CHAOS', 14주 연속 빌보드 200 차트인
KATSEYE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는 '빌보드 200' 39위에 안착했습니다.
이 앨범은 지난 7월 해당 차트에서 4위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한 이후 14주 연속으로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수록곡들이 고르게 사랑받으며 앨범 전체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더불어 데뷔 EP 'SIS (Soft Is Strong)'까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34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30위에 각각 랭크되었는데요. 이 두 차트는 장르 구분 없이 한 주간의 피지컬 앨범 판매량만으로 순위를 매기는 차트입니다.
2024년 8월에 발매된 'SIS (Soft Is Strong)'가 이 시점에 재등장했다는 것은 KATSEYE의 음악이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글로벌 차트에서도 빛나는 존재감
KATSEYE는 빌보드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9월 26~10월 2일) 최신 차트에서 'Gabriela'가 10위를 차지했으며,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10월 3~9일)에서는 39위에 올라 팀 최고 순위를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차트 석권은 KATSEYE가 단순한 일시적 인기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음악적 실력을 갖춘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페스티벌과 시상식이 견인한 롱런 인기
KATSEYE의 지속적인 인기 상승에는 대규모 페스티벌과 시상식 무대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8월에 참가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와 '서머소닉 2025(Summer Sonic 2025)' 공연을 기점으로 각종 주요 차트 순위가 반등했습니다.
또한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한 것도 이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KATSEYE가 단순히 음원 성적만 좋은 그룹이 아니라, 라이브 무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더 넓은 세계로, 북미 투어와 코첼라 확정
KATSEYE는 오는 11월부터 13개 도시에서 16회 공연으로 구성된 첫 단독 북미 투어를 시작합니다. 이는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내년 4월에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 음악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참가도 확정되었습니다.
코첼라는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축제로, 이 무대에 서게 된 것은 KATSEYE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쾌거입니다.
KATSEYE는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북미 투어와 코첼라 무대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팬들과 만나게 될 KATSEYE의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