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윤형빈, 故 정세협 비보에 애도 표현
코미디언 윤형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배 고(故) 정세협을 향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윤형빈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후배를 추모하는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윤형빈은 추모를 기리는 사진과 함께 "늦은 시간 잠시나마 우리 후배를 위한 기도를 해봅니다"라는 말로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일상 속에 열심히 웃기는 자리에 있으면서 후배를 추모하는 글을 쓰고 싶지는 않아서, 이 시간 잠시나마 오롯이 후배를 위한 추모의 글을 남깁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미디언으로서 웃음을 선사해야 하는 직업적 특성과 슬픔이라는 개인적 감정 사이에서 느끼는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정세협의 갑작스러운 비보와 윤형빈의 반응
특히 윤형빈은 "여러모로 더 신경 써주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라며 선배로서의 미안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공연 도중 비보를 전해 듣고는 잠시 멍해졌더랍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얼마 전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 나누던 친구였는데"라는 말로 갑작스러운 이별에 대한 충격을 드러냈습니다.
윤형빈은 "부디 좋은 기억들만 안고 좋은 곳으로 갔기를 바라며…아침이면 다시 저는 분주한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참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입니다"라며 "부디 명복을 기원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러한 진심 어린 추모의 글은 많은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故 정세협의 생전 활동과 투병 이야기
고(故) 정세협은 지난 6일 밤 세상을 떠났으며, 빈소는 화성함백산장례식장에 마련되었습니다.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세협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정세협은 2015년 백혈병 진단을 받아 투병 생활을 했으며, 2022년에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골수이식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2024년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공개 코미디 무대에 복귀하여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정세협의 투병과 복귀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윤형빈을 비롯한 많은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이 그의 명복을 빌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