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줄리안 결혼식 '비건 웨딩' 진행... 신부도 '비건 드레스' 입는다

환경 가치관 담은 특별한 결혼식 화제


방송인이자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줄리안 퀸타르트(38)가 자신만의 철학을 반영한 '비건 웨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속사 웨이브엔터테인먼트는 "줄리안이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5살 연하 한국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줄리안 퀸타르트 제공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1부 사회는 방송인 김숙과 독일 출신 다니엘 린데만이 담당합니다.


2부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가 진행하게 됩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2부는 댄스파티 형식으로 구성되어 각국의 음악과 축하 무대가 펼쳐져 '세계인의 파티'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구를 생각하는 결혼식 준비


이번 결혼식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환경을 위한 결혼식'이라는 점입니다. 줄리안은 평소 환경 보호와 비건 라이프를 실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줄리안 퀸타르트 제공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도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되었습니다.


결혼식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비건 스테이크와 식물성 디저트로 구성되었으며, 신부의 드레스 역시 동물성 소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비건 웨딩드레스로 준비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줄리안과 예비 신부는 청첩장을 통해 "우리 결혼합니다! 살면서 저희에게 힘이 되어주신 여러분, 와서 함께 축하해주시면 그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거예요. 그날의 기쁨을 함께 나눠 주세요"라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3년 반 교제 끝에 결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 반 넘게 교제를 이어왔으며, 음악과 자연을 사랑하는 공통된 취향으로 인연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줄리안 퀸타르트 제공


줄리안은 앞서 방송된 tvN STORY '여권 들고 등짝 스매싱'에서 결혼 소식을 직접 공개하며 "취향이 비슷하고, 가족에게 너무 잘하는 사람이다"라며 예비 신부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줄리안은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에서 이름을 알린 후 '톡파원 25시', '여권 들고 등짝 스매싱'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습니다. 최근에는 환경운동가로서 강연과 캠페인에 참여하며 "지속 가능한 삶"을 주제로 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결혼도 나와 지구가 함께 행복해야 의미가 있다"는 줄리안다운 철학이 깃든 이번 결혼식은 그 자체로 하나의 아름다운 실천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