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연휴 엿새째, 오전부터 귀경길 정체 집중... '이 시간'은 피하세요

추석 연휴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 심화... 서울행 자정까지 혼잡 예상


추석 황금연휴 후반부에 접어든 8일, 전국 고속도로는 귀경 차량과 나들이 인파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8일 한국도로공사의 예측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무려 546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귀경 차량이 32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서울 방향 도로의 극심한 혼잡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왼쪽)·하행선 방향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서울 방향 정체, 오후 5시 절정...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질 듯


서울 방향 정체는 이른 아침인 오전 7시부터 시작되어 오후 5시경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특히 이 정체는 자정을 넘어 다음날인 9일 오전 2시가 되어서야 평소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영동선과 서해안선을 중심으로 교통 혼잡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해당 노선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출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면, 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9시경부터 시작되어 정오쯤 가장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행히 지방 방향 정체는 오후 7시경에는 대부분 해소될 전망입니다.


뉴스1


지역별 예상 소요 시간... 부산에서 서울까지 7시간 가까이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오전 8시 요금소 출발 기준 지방에서 서울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 서울: 6시간 50분', 울산 → 서울: 5시간 50분, '강릉 → 서울: 2시간 40분', '양양 → 남양주: 1시간 50분', '대전 → 서울: 1시간 48분', '광주 → 서울: 3시간 50분', '목포 → 서서울: 5시간 50분', '대구 → 서울: 4시간 40분' 등입니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경우의 예상 소요 시간은 서울에서 부산 및 울산까지 5시간 등 상대적으로 짧은 편입니다. (서울 → 강릉: 3시간 50분, 남양주 → 양양: 3시간, 서울 → 대전: 1시간 40분,  서울 → 광주: 3시간 21분, 서울 → 목포: 3시간 49분, 서울 → 대구: 4시간 20분 등)


현재 정체 구간 확인


오전 7시 40분 기준으로 이미 정체가 시작된 구간은 서해안선 서울 방향의 군산휴게소 부근에서 동서천 분기점까지 3km 구간과 논산천안선 천안 방향의 정안휴게소 내촌1교에서 정안IC 인풍교까지 5km 구간 등입니다.


귀경길 스트레스 줄이는 팁


이처럼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가능하다면 출발 시간을 조정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장시간 운전에 대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휴게소에서 적절한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이 안전한 귀경길의 핵심입니다.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나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만큼, 안전 운전과 양보 운전으로 모두가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