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中 재벌 남친과 결별 후 前남편 진화와 운명적 만남"... 함소원, 인생 회고하는 장문의 글 올려

중국 재벌과의 이별 후 새로운 사랑을 찾다


함소원이 과거 중국 재벌과의 연애 종료 후 전 남편 진화와의 만남과 결혼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함소원은 6일 오후 자신의 계정에 인생을 되돌아보는 장문의 글을 오전에 이어 게재하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뉴스1


함소원은 40세 당시 3살 연하의 중국 부동산 갑부 아들과의 떠들썩한 연애가 끝난 후 '세상이 끝나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41세에서 42세로 접어들던 시기에 결혼할 남자가 아니면 아예 남자를 안 만나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함소원은 "그날도 낮에는 땅 보러 다니고 저녁에는 마사지 후 식사하고 매일 놀러 다니던, 정말 자유롭고 여유롭고 솔로의 장점을 만끽하던 그때 친구의 생일파티 초대장에 미리 초대자들의 단톡방에서 한국인 이름 같은 진화를 만났다"며 전 남편과의 첫 만남을 설명했습니다.


당시 함소원은 한국인인지 물어볼까 고민하던 중 진화가 먼저 이모티콘을 보내왔다고 했습니다.


함소원은 "당시에 남자에게 관심이 별로 없었다. 결혼을 포기한 상태였다. 41살에 연애하고 결혼하면 금방 43, 45가 되니 아이 낳기는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Instagram 'ham_so1'


함소원은 진화와의 만남에서 특별함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그는 "베이징에서 연애, 몇 년 간의 사랑, 몇 년 간의 연애, 마지막 헤어지는데 또 몇 년 걸린 나의 떠들썩했던 연애, 만났다가 헤어짐을 반복하던 7년 동안 보이던 그 불안한 눈빛이 진화 씨에게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함소원은 "할 수 있다! 이 남자라면 해낸다. 충분히 해내겠다"고 확신했다며, "이 결혼은 물론 반대가 있겠지. 하지만 이 눈빛이라면 가능성이 99%아니 120% 확신이 들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습니다.


결혼 과정에 대해 함소원은 "열애 기사가 중국에서 먼저 터졌다. 진화와의 기사는 떠들썩했다. 그리고 조용히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회상했습니다.


이후 쏟아지는 결혼 기사와 많은 방송 섭외가 있었으며, '아내의 맛'이라는 방송을 통해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Instagram 'ham_so1'


함소원은 "결혼 신고 후에 3달 만에 혜정이를 가졌다. '아내의 맛' 첫 촬영에 나는 이미 임신 중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둘째를 위한 시험관 도전과 극한의 스케줄


함소원은 임신과 출산 후 바쁜 일정 속에서도 둘째를 갖기 위해 시험관에 도전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둘째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 아랫배에 셀프 주사를 놓으며 계속 시험관을 준비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당시 함소원의 하루 일정은 극도로 바빴다고 합니다.


그는 "새벽 4시에 홈쇼핑 준비, 7시 생방, 11시 생방을 끝내고 '아내의 맛' 촬영이 밤 12시에 끝나면 12시에 또 홈쇼핑으로 향했다. 마지막 일을 끝내고 집에 와서 씻고 누우면 3시간을 잘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뉴스1


함소원은 이 시기에 회사까지 세워가면서 사업에도 욕심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세상은 알 수 없다. 한 가지 문제가 풀리면 다른 문제가 생긴다"며 인생의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특히 함소원은 "나이 43, 44, 45세에 시험관을 해보신 분들은 알 것이다. 이 일이 얼마나 힘들고 매달 매번 기다리는 사람이 얼마나 속이 타는지"라며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좋은 집안의 진화 씨와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시어머니 시아버지도 좋고 방송도 잘 되고 사업도 잘 되던 그때 나는 다른 한계에 봉착해 있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한편 함소원은 2017년 1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중국 국적의 진화와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2022년 이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