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부' 출연해 현실 부부 케미 과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하고 유쾌한 부부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0월 6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게스트로 함께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추석을 맞아 "추석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풍성함입니다. 진짜 풍성했으면 좋겠어요. 국민 여러분 즐거운 추석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혜경 여사 역시 "풍성한 추석을 맞아 가족이랑 맛있는 것도 먹고 즐거운 시간 되면 좋겠어요"라며 국민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집안 정치에서는 완전히 밀린다는 솔직한 고백
프로그램 진행 중 이재명 대통령은 셰프들의 요리 대결을 앞두고 "가능하면 여기(김혜경 여사)에 맞춰달라. 집안 정치에서는 (내가) 완전히 밀리니까"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는 부부 사이의 현실적인 역학관계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김혜경 여사가 요리책 발간에 대해 언급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아내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제가 집에서 주로 얻어먹고 삽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래기 고등어조림부터 라따투이까지, 아내 요리 자랑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의 요리 실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시래기 고등어조림이 맛있어요. 둘 다 좋아하는 재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어느 날 보니까 야채볶음을 주던데요. 라따투이라더라고요. 양식이 이렇게 맛있었나 싶어서, 그때부터 양식을 먹기 시작했어요"라며 아내의 요리로 인해 음식 취향이 넓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학생 시절 미팅에서 돈가스를 먹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MC 김성주 아나운서가 "1대 1 소개팅이었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김혜경 여사는 "명절에 가정에 분란을 일으키면 안 된다"고 재치 있게 답변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