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소울 전 멤버 성훈의 폭로에 소속사 반박
브라운아이드소울 소속사 롱플레이 뮤직이 전 멤버 성훈의 SNS 폭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소속사는 성훈이 개인 SNS에 게시한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며 상황 해명에 나섰습니다.
롱플레이 뮤직에 따르면, 성훈은 코로나 시기와 멤버들의 건강 문제로 인한 활동 공백이 길어지면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병행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성훈이 다른 멤버들과 그 가족들에게 인신공격성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부적절한 언행이 지속되었고, 회사는 이를 우려하여 치료와 휴식을 여러 차례 권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속사의 지원과 최종 결정
소속사는 성훈의 음악 활동 의지를 존중하고 회복을 돕기 위해 솔로 앨범 제작과 유튜브 콘텐츠 촬영 등 개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한 해가 지났음에도 상황이 변하지 않아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성훈과의 협의 끝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롱플레이 뮤직은 원래 이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추가 입장을 내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며 불필요한 오해가 커지고 있어 부득이하게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적 대응 가능성 시사
소속사는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로서 성훈 씨의 안정을 진심으로 바란다"면서도, 허위 사실 유포로 회사와 아티스트들의 명예가 훼손될 경우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앞서 성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제가 탈퇴를 결심하지 않았습니다"라며 브라운아이드소울 탈퇴 과정에 관한 글을 게시했었습니다. 이는 소속사의 설명과 상반되는 주장으로, 양측의 입장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2003년 데뷔한 이후 '비욘드', '잠 못 드는 밤', '정말 사랑했을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 R&B 씬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이번 갈등으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상황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