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나경원 의원, '대권 직행루트' 경기도지사 출마설... 직접 입장 밝혔다

나경원 의원,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예의 아니다" 강력 반박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7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에서 5선을 한 사람이 갑자기 경기도지사 출마를 한다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뉴스1


나 의원은 "정치는 명분"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출마설에 대해 "추나대전 운운하면서 저를 경기도지사 출마군에 언급하는 것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희화화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현재 자신이 맡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법사위 야당 간사직 수행 의지 재확인


그는 "국회 법사위는 검찰해체, 사법파괴등 대한민국 헌정질서 파괴와 방어의 최전선이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국회법과 헌법을 위반한 독단적 운영으로 의회민주주의 파괴의 본거지가 돼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이어 나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절대절명의 과제이기에 저는 그 소명과 사명에 충실할 것"이라며 법사위에서의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8회 국회(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8.26 / 뉴스1


나 의원은 "제가 법사위의 야당 간사직 제안을 마다하지 않은 이유다. 비록 국회법을 위반한 헌정사상 초유의 무기명투표소설치에 의한 반대표결로 간사 호선절차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야당간사로서의 그 직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십거리로 이름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니다"


나 의원은 출마설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미래를 건 중요한 전장이 있을 국감 및 정기국회 와중에 이런 가십거리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조차 정치인으로서는 개인적 불쾌감에 앞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므로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출마설 확산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 의원은 "경기도지사 운운함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못박으며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