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신작, 개봉 13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
박찬욱 감독의 최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13일째인 지난 6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배급사 CJ ENM이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이 작품은 개봉 초기부터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넘어선 후 손익분기점인 약 130만 명을 일찌감치 통과했습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흥행세를 이어가며 개봉 13일째 200만 관객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어요. 특히 이번 성과는 박찬욱 감독의 전작 '헤어질 결심'의 최종 누적관객수 190만 명을 뛰어넘은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4차 포스터 공개로 더해진 관심
흥행 성공과 함께 '어쩔수가없다'의 4차 포스터가 새롭게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터는 짙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소나무 사이에서 고추나무 화분을 높게 치켜든 만수(이병헌 분)의 모습을 담아 강렬한 시각적 임팩트를 전달해요.
포스터 속 만수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영화 속 핵심 순간을 보여줍니다. 선명한 색채가 돋보이는 독창적인 비주얼은 박찬욱 감독 특유의 정교한 미장센을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요.
N차 관람 열풍과 장기 흥행 전망
'어쩔수가없다'는 믿을 만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긴장감과 유머를 오가는 드라마틱한 전개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름다운 미장센과 견고한 연출, 그리고 블랙 코미디 요소까지 더해져 N차 관람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이 작품은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아내와 두 자식, 그리고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현실적인 소재와 박찬욱 감독만의 연출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