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정규 20집 이후 음악 활동 계획 밝혀
데뷔 57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이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뉴스9'에 출연한 조용필은 정규 20집이 앨범으로서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조용필은 은퇴 계획에 대한 질문에 "지금도 은퇴할 거냐는 질문을 한다. 할 수 있을 때까지 할 계획"이라고 명확하게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느 날 소리가 안 나온다. 그러면 못 할 거잖아요. 그때 팬들이 어떤 심정일지를 생각해봤다"라며 자신을 오랫동안 응원해 온 팬들을 향한 깊은 배려심을 드러냈습니다.
K-팝 성장에 대한 조용필의 애정 어린 시선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인 조용필은 작년에 발표한 정규 20집 이후의 음악 발표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앨범으로서는 마지막이다. 곡을 낸다면 두 곡 정도. 두 곡 정도"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는 정규 앨범 대신 디지털 싱글 형태로 신곡을 선보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조용필은 현재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습니다. 그는 "케이팝이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싸이를 시작으로"라며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한 성장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싸이를 보고 너무 놀랐다. 우리나라 가수가 이렇게도 될 수 있구나. 그다음에 BTS부터 많은 가수가 나왔다"고 언급하며 후배 아티스트들의 성과에 대한 진심 어린 찬사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