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희, 소득 상위 10% 인증... "2차 소비쿠폰 안 받았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황현희가 소득 상위 10%에 속한다는 사실을 방송에서 인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황현희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방송에서는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현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추석 특집 1탄! 추석 밥상머리 민심 대전'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게스트들이 부동산과 소비 쿠폰 정책에 관한 논쟁을 이어가던 중, 황현희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았냐는 질문에 "2차는 안 주시던데?"라고 너스레를 떨며 답했습니다.
소비쿠폰 효과와 경제 전문가로서의 황현희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회복과 성장을 위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1차 소비쿠폰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2차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선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황현희는 1차 소비쿠폰 사용 경험에 대해 "1차 때는 아내 것, 제 것을 모아서 아내 헬스장을 끊어줬다"면서 "초반에는 어느 정도 소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은데, 한두 번 정도 좀 큰 금액을 사용하고 나서는 원래 소비 습관대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소비쿠폰의 실효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돈 풀면 물가 오른다, 경제학 기본을 거스르면 안 된다"라고 비판했고,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은행도 물가 영향은 미미하다고 했다. 정치적 공격은 안 된다"라고 반박하며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황현희는 2014년 '개그콘서트'를 떠난 후 투자에 집중하여 '100억 자산가'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현재 가톨릭관동대학교 객원 교수로도 활동 중인 그는 다양한 경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투자 전문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