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박나래에게 직접 그린 '조부모 초상화' 선물한 전현무... '나혼산' 시청자들까지 울렸다

전현무의 특별한 선물, 박나래 조부모 초상화로 감동 선사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직접 그린 박나래 조부모님의 초상화가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박나래가 전현무, 기안84와 함께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모습과 데이식스 도운의 '바다 사나이' 일상이 공개되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닐슨코리아가 4일 발표한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5.6%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49 시청률에서는 2.7%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채널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박나래는 지난주에 이어 전현무와 기안84의 도움을 받아 조부모님 집 정리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세 사람은 오랫동안 걸려 있던 사진과 누수로 손상된 벽지를 제거하고, 힘을 합쳐 남은 짐들을 정리했습니다. 


무려 4톤에 달하는 짐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본 박나래는 "오빠들이 첫걸음을 해준 거다. 오빠들 아니었으면 절대 못 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삼겹살 사건으로 최고 시청률 7.3% 달성


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조부모님 집 정리를 도와준 전현무와 기안84를 위해 삼겹살을 굽다 떨어뜨린 장면(23:39)이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는 "안돼! 맹장 터져!"라고 외쳤고, 기안84는 "다시 올리라고!"를 외치며 큰오빠와 작은오빠의 팽팽한 싸움 속에서 안절부절못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 장면에서 최고 시청률 7.3%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리 작업을 마친 후 세 사람은 평상에 앉아 삼겹살과 라면, 시원한 막걸리를 마시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추억했습니다.


박나래는 할머니의 김치를 꺼내려다가 하얗게 골마지가 낀 상태를 보고 "할머니한테 혼날 것 같다"며 대신 직접 만든 어란을 꺼내 대접했습니다.


박나래는 할아버지가 키우던 강아지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이상하게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계속 생각이 난다"고 말하자, 전현무와 기안84는 "남 일이라 쉽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키워라. 내가 도와주겠다",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것 같다"며 든든한 오빠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진심이 담긴 초상화 선물로 모두가 눈물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전현무가 직접 그린 박나래 조부모님의 초상화를 깜짝 선물한 장면이었습니다.


할아버지의 꿈과 할머니와의 추억, 그리고 박나래의 그리움까지 담긴 그림을 본 박나래는 "오빠가 그린 것 중에 제일 잘 그렸다"며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기안84도 "형 진짜 '무스키아'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동생들의 눈물에 전현무도 울컥해 말문이 막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는 "진짜 친동생 같았다. 오늘 좀 많이 짠했다. 여러 세월, 여러 풍파, 여러 추억 쌓아왔잖아"라며 박나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박나래는 "전현무 오빠는 큰오빠다. 우리를 잘 이해하고 상담해주는 오빠. 기안 오빠는 작은오빠다. 툴툴거리면서 챙겨주는 사람"이라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기안84는 "전역을 안 하는 전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데이식스 도운의 '바다 사나이' 일상 공개


MBC '나 혼자 산다'


한편 데이식스의 드러머 도운이 '무지개 라이브'에 출격해 낚시에 진심인 '바다 사나이'의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혼자 산 지 5~6년 차인 도운의 집은 깔끔한 미니멀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쁜 스케줄로 텅 비어 있는 냉장고를 본 기안84가 "스타의 냉장고"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도운은 낚시방이 따로 있을 만큼 낚시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이날 새벽 2시 40분에 기상해 바다로 향했습니다.


낚시 채널부터 낚시 대회까지 섭렵한 도운의 실력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평소 주변에 직접 잡은 해산물을 나눠주고 팬들에게 선물까지 하는 도운을 향해 키와 박나래는 "해산물 동생"이라며 탐냈고, 도운은 "언제든 말씀하세요!"라고 당차게 대답했습니다.


도운은 낚시 입문 계기에 대해 "제가 불안했던 시기가 있었다. 생각을 다 비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멤버들이 힘들어서 활동 중단도 하고, 저는 이제 할 게 없더라. 데이식스 드럼을 좋아했던 사람이라서 혼자서 뭘 해도 안 채워지더라. 낚시하니까 너무 건강하게 다 채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도운은 구수한 사투리와 애교 넘치는 넉살로 귀여운 매력을 뽐냈습니다.


무려 19살 차이인 '밴드계 전설'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와 펼친 장난기 가득한 티키타카가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잡은 주꾸미를 전하기 위해 이성우의 예비 신혼집을 찾아간 도운은 청첩장을 받으며 "집에 가보로 놔두겠습니다, 형님!"이라며 무릎까지 꿇고 받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새벽 낚시부터 주꾸미 나눔까지 17시간 만에 집에 돌아온 도운은 "저는 정신 건강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많은 효과를 주는 게 낚시 같다. 더 살아갈 수 있는 힘인 것 같다"며 낚시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방송 말미에는 백반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간 구성환의 모습과 자신의 '최애'들로 채운 샤이니 민호의 하루가 예고되어 기대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