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폭군의 셰프' 공길 역 이주안, 어머니 위한 간이식 수술 고백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광대 공길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주안(29)이 어머니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받았던 과거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일 스포티비뉴스의 따르면, 이주안은 군복무 여부에 대한 질문에 "사실은 면제"라면서 "22살때 어머니께 간 이식을 해 드렸다. 이후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담담하게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폭군의 셰프'는 500년 전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미슐랭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당대의 폭군이자 절대미각의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과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이주안은 이 작품에서 왕이 총애한 광대이자 비밀의 살수인 '공길'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2살 나이에 결단한 간이식 수술, 어머니 생명 구한 아들의 사랑
이주안은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회상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이전에도 간이 좋지 않으셨다. 갑자기 간경화 등으로 상태가 나빠지셔서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되셨다고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다"며 긴급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주안은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했고 제가 동의해 이식수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술은 무려 간의 70%를 절제해 이식하는 대수술이었습니다. 다행히 수술 후 어머니의 상태가 호전됐고, 현재는 본가에서 '폭군의 셰프'로 아들이 주목받는 모습을 기쁘게 지켜보고 계신다고 전했습니다.
2018년 '스카이캐슬' 데뷔 후 꾸준한 행보, '폭군의 셰프'로 눈도장
2018년 '스카이캐슬'로 데뷔한 이주안은 '구해줘2', '야식남녀', '여신강림', '환상연가'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해왔습니다.
한국나이로 서른이 되어 만난 '폭군의 셰프' 공길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게 됐습니다.
이주안은 현재 상황에 대해 "지금은 그냥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엄마가 너무 좋아하신다. 이제야 엄마가 주변 분들한테 '내 아들 배우다' 하는 역할을 맡았구나 생각도 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폭군의 셰프' 공길이를 다들 안다고, 그런 말을 들으니 멀리 있지만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이주안은 "그 모두가 시청자들께서 재밌게 보신 덕"이라면서 "많은 분들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열심히 할 거니까, 좋은 작품 많이 하면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