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추석 당일, 한복 입은 '꽃도령' 박보검, 전 세계에 뜬다!... 뉴욕·파리·도쿄 전광판 장식

박보검과 4팀 디자이너의 특별한 협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2일 '2025 한복웨이브' 사업의 결실인 배우 박보검의 한복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이 주도한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 한복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한류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Instagram 'mcstkorea'


이번 화보 제작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 디자이너 팀이 참여했습니다.


다다다 한복의 마수진 디자이너, 원오리진의 김성민 디자이너, 무릇의 강나래 디자이너, 한복문의 황선태 디자이너가 각각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각 디자이너들은 전통의 상징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독특한 접근법을 보여줬습니다. 무궁화 수놓기 기법부터 고구려 의복의 재해석, 둥근 소매와 철릭 주름의 응용, 산수화의 기상을 표현하는 등 다양한 전통 요소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박보검은 기획 단계부터 디자이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디자인 완성에 기여했습니다.


전 세계 주요 도시 동시 상영


완성된 화보는 추석 당일인 6일부터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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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를 시작으로 뉴욕 타임스퀘어,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 도쿄 신주쿠,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서 동시에 송출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는 31일까지 상영이 계속되어 추석 연휴 귀성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화보집은 오는 10일 '하퍼스바자' 코리아 특별판으로 출간됩니다.


박보검과의 인터뷰는 물론 디자이너들의 협업 과정과 화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아 독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류와 전통문화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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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이정미 문화정책관은 "전통문화가 대중문화와 결합해 세련된 멋을 보여주는 것이 최근 한류의 흐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배우 박보검과 함께 현대 남성 한복의 아름다움이 세계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한복웨이브' 사업은 매년 다른 한류 스타와 함께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2년 김연아, 2023년 수지, 2024년 김태리에 이어 2025년 박보검이 참여하면서 해마다 새로운 방식으로 한복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