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고스 란티모스 신작 '부고니아' 보도스틸 8종 공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최신작 '부고니아'의 보도스틸 8종이 공개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영어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란티모스 감독 특유의 독창적인 연출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굳게 믿는 두 청년이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대기업 CEO '미셸'을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으로 의심하며 그를 납치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8종의 보도스틸은 란티모스 감독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된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제시 플레먼스가 연기하는 '테디'가 벌집을 들고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설명하는 장면이 눈에 띕니다. 이 모습은 벌을 신성하고 소중한 존재로 여기는 테디의 독특한 세계관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제목 '부고니아'에 담긴 의미와 상징성
영화 제목인 '부고니아'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죽은 소의 사체에서 벌이 생겨난다는 잘못된 믿음이나 벌을 얻기 위한 의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제목의 유래를 고려할 때, 작품 속에서 벌이 어떤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엠마 스톤이 연기하는 '미셸'의 모습도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성공한 CEO로서 당당하게 출근하는 모습과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삭발한 채 손발이 결박된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거대 바이오 기업의 CEO로 부족함 없는 삶을 살던 미셸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테디와 돈에게 납치당하며, 자신이 외계인임을 인정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받게 됩니다.
두 주인공의 팽팽한 대립과 기상천외한 공방전
공개된 스틸 중에서 서로를 날카롭게 응시하는 두 인물의 모습은 특히 인상적입니다. 자신은 외계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미셸과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테디 사이의 치열한 공방전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이 작품의 핵심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란티모스 감독 특유의 기괴하면서도 매력적인 연출력이 더해진 '부고니아'는 오는 11월 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