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손예진, 7년 만의 스크린 복귀 무대인사서 눈물... "오랜만에 관객 만나 감동"

7년 만의 스크린 복귀, 손예진의 감격적인 무대인사


배우 손예진이 지난달 28일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무대인사에서 깊은 감동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이크를 받는 순간부터 눈물을 닦기 시작한 손예진은 옆에서 염혜란의 따뜻한 위로를 받으며 힘겹게 소감을 이어갔는데요.


Instagram 'cjenmmovie'


손예진은 "7년 만에 영화를 했는데 관객분들과 극장에서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감동이었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영화를 만든 수많은 과정과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을 함께하며 베니스, 토론토, 부산영화제까지 (갔다 오니) 가족이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관객과의 약속, 그리고 바쁜 차기작 일정


손예진은 관객들과의 특별한 약속도 내놓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식적인 일정은 마지막이라서 여러분을 언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도와주시면, 300만 넘으면 다시 나올 거다"라고 약속했습니다.


현재 손예진은 '어쩔수가없다' 개봉 이후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과 '버라이어티' 촬영을 진행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Instagram 'cjenmmovie'


이로 인해 "다음 작품을 바로 들어가야 해서 일정상 무대인사를 함께하지 못하게 돼 마음이 안 좋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결혼과 출산 후 7년 만의 의미 있는 복귀


손예진에게 '어쩔수가없다'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작품입니다. 동갑내기 배우 현빈과 2022년 결혼해 같은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은 후,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스크린 공백기를 거쳐 '협상' 이후 7년 만에 복귀하게 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회견에서도 손예진은 "7년 만에 영화를 한 게 의미 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고 박찬욱 감독님 같은 분들이 더 많이 찍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진심어린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빈의 남다른 외조와 영화의 성과


CJ ENM


7년 만의 복귀작인 만큼 현빈은 손예진을 응원하기 위해 '어쩔수가없다' VIP 시사회에 등장했으며, 이후 진행된 회식에도 참석해 남다른 외조를 펼쳐 주목을 받았습니다.


'어쩔수가없다'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지난달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누적관객 115만2497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