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의 현실, 유재석이 전한 따뜻한 위로
택배기사의 고충이 방송인 유재석을 속상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313회에서 6년 차 택배기사 정상빈 씨의 솔직한 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26살의 나이에 3억원을 모은 그는 택배업계 상위 1%에 속하는 실력자로 알려졌습니다.
정상빈 씨는 어린 시절 고관절 괴사 질환인 '레그 칼베 페르테스'를 앓아 다리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른 신체적 어려움을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일반 택배기사들이 하루 평균 300개 배송하는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최대 700개까지 배송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름철 땀냄새로 받은 상처 "서럽기도 하더라"
방송에서 정상빈 씨는 택배기사로 일하며 겪는 어려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는 "배송하다가 고객님들과 마찰이 일어나면 힘들다"며 "이번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려서 땀 냄새가 많이 났다. 심한 욕을 들을 때마다 서운하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고백을 들은 조세호는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좋을 텐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유재석 역시 "택배 요즘 안 시키는 분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기사님들 덕에 편리하지 않냐"며 택배기사들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유재석은 이어 "여러 상황에 조금만 이해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택배기사들의 노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