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우리 곁을 떠난 국민배우
배우 고(故) 최진실의 17주기를 맞아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2008년 10월 2일 4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최진실은 벌써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있습니다.
매년 이날이 되면 고인의 가족들과 지인들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추도식을 개최하며 최진실을 기리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고인의 아들인 최환희(가수 활동명 벤 블리스)는 가수로 활동하며 어머니와 같은 연예계의 길을 걸어가고 있으며 고인의 모친과 함께 매년 추도식에 참석해왔습니다.
올해도 가족과 동료들 그리고 팬들이 모여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딸 최준희는 기일보다 하루 앞선 1일 고인의 묘역을 찾아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1990년대를 빛낸 청춘스타에서 국민배우까지
최진실은 19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수많은 작품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질투'(1992), '별은 내 가슴에'(1997), '그대 그리고 나'(1997)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1990),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1991), '마누라 죽이기'(1994) 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만인의 연인', '국민 여배우'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인기 작품을 통해 '국민 배우'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고인은 야구선수 출신인 고(故) 조성민과의 사이에서 최환희, 최준희 등 1남 1녀를 두었으며 현재 두 자녀는 각자의 길에서 어머니의 뜻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