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전남편 '故전유성'에 근조화환 보냈던 '사실혼' 진미령... 뜻밖의 근황 전했다

진미령, 전남편 전유성 별세 후 첫 공개 근황


지난달 25일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고(故) 전유성의 전처인 진미령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일 트로트가수 파파금파(이효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석 전 급번개 만남"이라는 글과 함께 지인들과의 모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파파금파를 중심으로 코미디언 배연정, 가수 김혜연, 그리고 가수 진미령이 함께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Instagram 'papa_gumpa'


진미령은 전유성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화제가 되었던 바 있어, 이후 그녀의 모습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었습니다.


해외 체류 중 비보 접한 진미령, 조화로 애도 표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전유성의 빈소에는 코미디언 동료들과 후배들을 비롯해 다양한 연예계 인사들의 조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전처인 진미령은 직접 조문하는 대신 조화를 보내 고인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당시 진미령은 해외에 머물고 있던 상황에서 전유성의 별세 소식을 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정상 즉시 귀국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진미령은 근조화환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지인을 통해 부의금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귀국한 진미령이 지인들과의 만남을 가진 것으로 보이며, 이번 파파금파가 공개한 사진을 통해 그녀의 근황이 확인되었습니다.


뉴스1


20년 가까운 사실혼 관계, 서로 존중하며 살아


진미령과 전유성은 1993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9살 연상인 전유성과 함께한 진미령은 약 20년 가까이 부부로 지내다가 2011년 이혼했습니다.


전유성은 이전 혼인에서 딸 하나를 둔 재혼이었고, 진미령에게는 초혼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자녀도 두지 않은 사실혼 관계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혼생활 기간 동안 서로를 존중하면서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전유성은 최근 폐기흉 증세가 악화되어 전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25일 오후 9시 5분께 별세했습니다.


향년 76세였으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