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이동국 딸 이재아, 테니스 포기 후 골프 전향 2년 만에 우승

축구 레전드 이동국 딸, 골프로 새 출발


축구계의 전설 이동국의 둘째 딸 이재아(18)가 골프 무대에서 값진 우승을 거두며 새로운 도전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1일 이동국의 부인 이수진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딸 이재아가 '부민컵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는 기쁜 소식을 공개했습니다.


이수진 씨는 "세 번의 큰 수술 끝에 테니스를 내려놓고 10년 동안 달려왔던 길이 멈췄을 때, 재아에게는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던 암흑 같은 시간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Instagram 'supermom_sujin'


테니스에서 골프로, 2년간의 도전 여정


이재아는 과거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결정해야 했던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골프로 전향하여 새로운 꿈을 키워왔습니다


이수진 씨는 "다시 골프채를 잡으며 용기를 냈고 이번에는 필드에 나가 우승까지 해냈다"며 딸의 노력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특히 이번 우승 과정에서 이재아는 마지막 17번,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극적인 순간을 연출했습니다.


이수진 씨는 "버디도 트로피도 아닌 다시 큰 꿈을 꾸며 도전하는 원래의 재아로 돌아오길 바랐는데 마지막 17번,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뒀다"며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이라고 감격스러운 심정을 전했습니다.



단순한 우승을 넘어선 의미 있는 성취


이수진 씨는 이번 우승이 단순한 성과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성과가 아니라 자신감을 되찾는 시작점"이라며 딸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지도자와 지인들, 후원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겸손히 이 순간을 기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동국은 2005년 이수진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재시-재아, 설아-수아 쌍둥이 딸과 아들 시안이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