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지드래곤 "빅뱅 데뷔 시절, 이유없이 욕 먹어... 실력파여야만 했다" (영상)

지드래곤, '거짓말' 탄생 비화 공개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메가 히트곡 '거짓말' 활동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하나TV'에서 공개된 "'제 고민이 뭐였죠?' 16년 만에 만난 강호동과 떠드느라 고민 까먹은 G-DRAGON"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거짓말'이 탄생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YouTube '하나TV [하나은행]'


강호동이 빅뱅의 메가 히트곡 '거짓말'에 대해 언급하자, 지드래곤은 "'거짓말'이 데뷔곡이 아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제목 따라 간다고 거짓말처럼 잘 됐다"며 흥미로운 사실을 전했는데요. 원래는 솔로곡으로 기획되었던 '거짓말'이 현석 형(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제안으로 그룹 곡으로 변경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드래곤은 당시 상황에 대해 "한편으로는 내 이야기를 쓴 건데 멤버들에게 어떻게 설명하며 잘 안되면 내 탓일 거 같았다. 너무 부담됐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현석이 형이 웃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너 뭐 썼냐?'며 내 하드를 가져갔다. 전까진 혼만 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빅뱅의 성공 비결과 데뷔 초 어려움


지드래곤은 빅뱅의 성공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우리가 왜 잘됐는지는... 대성이를 보면 우린 실력파여야 됐다"라며 데뷔 초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YouTube '하나TV [하나은행]'


"처음 나왔을 땐 이유 없이 욕만 먹었다. 아이돌의 정의를 깨트렸다고"라며 당시 빅뱅이 받았던 비판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빅뱅만의 강점이 있었습니다. 지드래곤은 "다행히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건 프로듀싱 할 수 있는 그룹이란 거였다. 그게 기적처럼 대중이 반응해줬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체 프로듀싱 능력이 빅뱅의 차별화 포인트였고, 이것이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입니다.


YouTube '하나TV [하나은행]'


강호동이 "'거짓말' 이후 멤버들 반응이 어땠나. 좀 달라졌었나"라고 묻자, 지드래곤은 "생각해 보면 그랬던 거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다큐멘터리로 데뷔했는데 새삼 낯설다"라며 데뷔 과정을 회상했습니다.


특히 지드래곤은 데뷔 당시 자신의 별명에 대해 "정말 예민하고 그때 당시 내 별명이 까칠하고 예민하다고 해서 '권사포'라고 불렀다. '사포지용'이었다. '권X랄' 이렇게도 불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YouTube '하나TV [하나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