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유니세프와 함께 아동·청소년 마음 건강 지원 나서
글로벌 인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전 세계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TXT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니세프 본부에서 중요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유니세프 본부 및 한국위원회와 함께 'TOGETHER FOR TOMORROW(투게더 포 투모로우)'라는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케어하는 활동을 펼치게 됐는데요.
이 캠페인은 공감(Empathy)을 핵심 가치로 삼아 서로를 선입견 없이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캠페인의 방향성은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는 그룹명(TOMORROW X TOGETHER)의 의미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유니세프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청소년 정신건강 위한 뜻깊은 만남
협약식에는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 키티 반 더 하이든 유니세프 부총재,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상진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캐서린 러셀 총재는 "공감과 회복탄력성을 강조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메시지 덕분에 마음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터놓고 할 수 있으며 모든 청소년이 정서적, 사회적, 직업적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협약식에서 직접 연설을 통해 파트너십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습니다.
대표 연사로 나선 수빈은 "지난 6년간 우리는 음악을 통해 성장을 이야기해왔다. 음악으로 걱정과 두려움, 내일에 대한 희망을 나눴고 많은 분들이 그 속에서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며 "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강인함의 징표라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수빈은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아동·청소년이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오랜 음악적 행보와 개인적인 믿음 그리고 공동의 가치가 만들어낸 필연적 결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소년 정신건강 위한 실질적 지원과 미래 계획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유니세프 네트워크 소속 영 리더 20인과의 만남을 통해 캠페인의 의미와 청사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멤버들은 특히 캠페인이 가져올 긍정적 변화와 음악이 마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진솔한 답변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TOGETHER FOR TOMORROW' 캠페인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아동을 위한 기금 마련을 포함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이들은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과 함께 향후 2년간 약 140만 달러(약 19억 6700만 원)를 유니세프 글로벌 마음 건강 기금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부금은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며, 관련 프로그램 운영과 연구 활동에도 투입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