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패션과 무대에 대한 솔직한 생각 공개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의 패션 철학과 무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하나TV'에서 공개된 '16년 만에 만난 강호동과 떠드느라 고민 까먹은 G-DRAGON' 영상을 통해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드래곤은 최근 화제가 된 '2024 MAMA' 무대에 관한 소회를 전했습니다.
강호동이 관객 반응에 대한 걱정은 없었는지 묻자, 그는 "예전엔 그런 적이 없었다고 하면, 지금은 미리 준비했다. '주변 반응에 신경 쓰지 말고 내 거 하자'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오래 쉬기도 했고,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승부수를 띄우는 거라. 결과가 어떻든 간에 일단 해보자 싶었다"라며 무대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습니다.
무대를 마친 후에는 "오랜만에 어깨가 조금. 한동안 어깨가 많이 올라가 있어서 내리느라 (힘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패셔니스타 지드래곤의 스타일 철학
연예계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지드래곤은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 스타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패션을 두고 "따라 하지 말라"며 "제가 봐도 좀 과하다. 일반적이진 않다"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특히 네일아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고르느라 며칠이 걸릴 때도 있다. 네일 팁을 다 붙였다가 떼고. 이런 걸 그냥 좋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제 눈에 완벽하지 않으면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질 못한다"라며 완벽주의적인 성향도 드러냈습니다.
강호동이 무대 위 지드래곤과 인간 권지용의 차이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크게 다르지 않다. 무대 위 모습과는 당연히 다르겠지만, 지금 보시는 모습이랑 사실 그렇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말 많고, 엉뚱하고, 시키면 오래 걸리고"라며 자신의 평소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외로움에 대한 질문에는 "가끔이 아니라 둘 다 많이 외롭다"라며 진솔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녹화 끝나고 차에 타면 외로울걸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인 것 같다"라고 말한 지드래곤은 "오래 연예계에서 활동하다 보니 사랑을 너무 많이 받기도 했고, 어딜 가나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공연장에서 몇 만 명을 마주한 후 호텔에 들어가는 순간 진짜 휑하다"라며 스타로서 느끼는 외로움의 깊이를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