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 벤 애플렉과의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 고백
세계적인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56)가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53)과의 이혼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로페즈는 지난 29일(현지시간) CBS 뉴스 '선데이 모닝' 인터뷰에서 이번 이별이 자신에게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습니다.
로페즈는 인터뷰에서 "이혼은 나를 변화시켰다. 내가 성장할 필요가 있었던 방식으로 성장하게 도왔다"라고 말하며, 이 시기를 "내 인생에서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이제 나는 작년이나 1년 반 전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영화 촬영과 개인적 위기를 동시에 겪은 로페즈
흥미롭게도 애플렉은 로페즈의 신작 영화 '거미 여인의 키스(Kiss of the Spider Woman)'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습니다.
이 영화는 지난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같은 달에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로페즈는 개인적 위기 속에서 영화를 촬영했던 경험에 대해 "최고이자 최악의 시기였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촬영장에 있는 매 순간, 연기하는 매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로페즈는 "그래서 '이걸 어떻게 조화시켜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결국 이겨냈다"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과정을 전했습니다.
20년에 걸친 애플렉-로페즈의 복잡한 관계사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의 관계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변화를 겪었습니다.
두 사람은 2002년 처음 교제를 시작했으나 2004년 약혼을 깨고 결별했습니다.
이후 로페즈는 마크 앤서니와 결혼해 쌍둥이 맥스와 에미를 낳았고, 애플렉은 제니퍼 가너와 결혼해 세 자녀 바이올렛, 세라피나, 새뮤얼을 두었습니다.
두 사람의 재결합은 2021년에 이루어졌으며, 2022년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 후 한 달 뒤 조지아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다시 치렀지만, 결혼 2년 만인 2024년 8월, 서류를 제출하며 이혼을 공식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