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벤 애플렉과 이혼한 제니퍼 로페즈 "이혼, 내 인생에서 일어난 가장 좋은 일"

제니퍼 로페즈, 벤 애플렉과의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 고백


세계적인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56)가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53)과의 이혼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로페즈는 지난 29일(현지시간) CBS 뉴스 '선데이 모닝' 인터뷰에서 이번 이별이 자신에게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습니다.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 / GettyimagesKorea


로페즈는 인터뷰에서 "이혼은 나를 변화시켰다. 내가 성장할 필요가 있었던 방식으로 성장하게 도왔다"라고 말하며, 이 시기를 "내 인생에서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이제 나는 작년이나 1년 반 전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영화 촬영과 개인적 위기를 동시에 겪은 로페즈


흥미롭게도 애플렉은 로페즈의 신작 영화 '거미 여인의 키스(Kiss of the Spider Woman)'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습니다.


이 영화는 지난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같은 달에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로페즈는 개인적 위기 속에서 영화를 촬영했던 경험에 대해 "최고이자 최악의 시기였다"고 회상했습니다.


Instagram 'jlo'


그녀는 "촬영장에 있는 매 순간, 연기하는 매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로페즈는 "그래서 '이걸 어떻게 조화시켜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결국 이겨냈다"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과정을 전했습니다.


20년에 걸친 애플렉-로페즈의 복잡한 관계사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의 관계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변화를 겪었습니다.


두 사람은 2002년 처음 교제를 시작했으나 2004년 약혼을 깨고 결별했습니다.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 / GettyimagesKorea


이후 로페즈는 마크 앤서니와 결혼해 쌍둥이 맥스와 에미를 낳았고, 애플렉은 제니퍼 가너와 결혼해 세 자녀 바이올렛, 세라피나, 새뮤얼을 두었습니다.


두 사람의 재결합은 2021년에 이루어졌으며, 2022년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 후 한 달 뒤 조지아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다시 치렀지만, 결혼 2년 만인 2024년 8월, 서류를 제출하며 이혼을 공식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