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구준엽 "故서희원 꿈 자주 꾼다"... 6개월 만에 첫 심경 고백

아내 잃은 슬픔 속에서도... 구준엽, 故서희원 위한 특별한 준비


대만 배우 서희원의 남편 구준엽이 아내와 사별한 지 6개월이 넘는 시간이 흐른 후 처음으로 현지 언론에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구준엽은 짧지만 의미 있는 말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야후타이완


30일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최근 한국 국적의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서희원의 유해가 안치된 금보산 묘지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약 1시간 동안 고인의 곁을 지켰으며 서희원이 안치된 이후 지속적으로 묘지를 찾아 추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 한 기자가 "아내에 대한 꿈을 자주 꾸냐"라고 질문했을 때 구준엽은 망설임 없이 영어로 "당연하다"라고 답했습니다. 


Weibo


이 짧은 대답은 故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후 구준엽이 공식적으로 언론에 입을 연 첫 번째 발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구준엽은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작은 의자에 앉아 묘 앞에서 스케치 작업에 몰두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한 관계자는 "구준엽이 故서희원의 동상을 준비 중이며 영감을 얻기 위해 지인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희원 / Weibo


그는 방문할 때마다 서희원이 생전에 좋아했던 간식과 촛불, 두 사람의 커플 사진 등을 가져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이전 인터뷰에서 "조각상은 사위가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제작될 것이며 정말 아름다울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특별한 조각상이 내년 故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완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