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강형욱도 '개물림 사고' 당해 피 철철... 견주 "안락사도 시켜야 하나 했지만" (영상)

강형욱, '개와 늑대의 시간' 촬영 중 개에 물려 피 흘려


채널A의 인기 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이하 '개늑시')에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교육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난 23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강형욱은 문제행동을 보이는 푸들을 교육하던 중 손을 물리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이날 방송에서는 '늑대 2호'라 불리는 푸들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반려견의 동생 보호자는 "미용을 갔다가 발톱이 잘못 잘린 적이 있다. 피난 채로 집에 온 뒤로부터 예민해지면서 공격성이 생긴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푸들의 공격성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주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반려견의 공격으로 파상풍 주사를 맞고 응급실을 두 번이나 방문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특히 엄마 보호자가 물려 피가 솟구치는 모습을 본 아빠 보호자는 파양까지 고려했지만, "누가 받아주겠냐. 입질하는 개는 안 고쳐진다는데 안락사를 시켜야 하나 싶었다"며 고민을 나눴습니다.


반려견 문제행동 해결 위한 강형욱의 전문적 접근과 교훈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강형욱은 직접 늑대 2호의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목줄을 채우려는 순간, 흥분한 푸들이 갑작스럽게 강형욱의 손을 물어 피가 철철 흐르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개 물림 사고에도 불구하고 강형욱은 침착하게 "괜찮다"고 말했지만, 손가락에서 흐르는 피를 보고 제작진과 보호자들은 경악했습니다.


제작진의 걱정에 강형욱은 "세게 물긴 했는데 이가 약해 보인다"며 전문가다운 침착함을 유지했습니다.


교육 후 그는 "고집 센 아이는 아니다. 오히려 약하다"면서 이 푸들이 단순히 예민한 스타일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엄마 보호자에게 집중된 반려견 육아의 부담을 가족 구성원 모두가 나누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같은 방송에서 강형욱은 또 다른 사례도 다뤘습니다.


이미 여러 반려견을 키우고 있으면서도 100kg에 육박하는 초대형견 그레이트 데인을 추가로 입양하려는 남성 보호자에게 강형욱은 단호하게 "반려견을 늘리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이 남성 보호자는 집에 강아지 유골함이 4개나 있는 상황에서도 "강아지는 강아지로 잊는다고, 아픔을 새로운 반려견으로 잊겠다"는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강형욱은 분노를 억누르며 "슬픔이 아니라 미안해야 하는 거 아니냐. 소유와 반려는 다르다. 남성 보호자는 축산업자 마음으로 키우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네이버 TV '개와 늑대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