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포카리스웨트·코카콜라 벽 깼다... 음료 매출 1위 달성한 GS25 편의점 음료의 정체

2개월 만에 250만 개...음료 시장 새 역사


편의점 꿀조합 음료 '얼박사'가 출시 두 달 만에 편의점 음료 매출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1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에서 판매 중인 '얼박사'는 지난 6월 25일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50만 개를 돌파하며 편의점 음료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얼박사'는 GS리테일과 동아제약이 함께 개발한 상품으로, 자양강장제와 사이다를 얼음컵에 섞어 마시는 편의점 조합을 그대로 상품화했습니다. 자양강장제 특유의 에너지와 사이다의 청량함이 어우러져 상큼하게 ‘부스트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음료 시장은 '포카리스웨트', '코카콜라' 등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가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분야라 새로운 히트 상품이 나오기 쉽지 않은 카테고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박사'는 출시 두 달 만에 250만 개가 팔리며 편의점 음료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개강 시즌 맞아 대학가서 매출 폭발


특히 개강 시즌이 본격화된 9월 들어 '얼박사' 인기는 더욱 치솟았습니다. GS25는 대학가 인근 120개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9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얼박사'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197.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높은 가성비도 인기 요인 중 하나입니다. 기존에는 자양강장제와 사이다, 얼음컵을 각각 구매해야 했지만 완제품으로 출시된 '얼박사'는 최대 32%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유재형 GS리테일 음용식품팀 매니저는 "편의점 꿀조합을 상품화한 '얼박사'는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스테디셀러 음료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음료로 편의점 음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