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이제 청소년도 '기후동행카드' 할인된다... 5천원 추가하면 한강버스까지 무제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할인 혜택 확대·한강버스 권종 신설


서울시의 대표 교통 혁신 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가 더욱 다양한 혜택으로 시민들을 찾아갑니다.


지난달 31일 서울시는 오는 9월 14일부터 기후동행카드의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한강버스 신규 권종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특히 그동안 요청이 많았던 청소년 할인이 새롭게 도입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기후동행카드는 일정 요금을 충전하면 30일 동안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입니다.


이번 혜택 확대로 청소년과 다자녀 가정, 저소득층까지 할인 대상이 넓어졌습니다.


뉴스1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청소년 할인은 13~18세를 대상으로 하며, 대중교통 전용권 기준 5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서울시 '규제철폐 91호' 정책에 따라 시민들의 꾸준한 요청을 반영한 결과인데요. 청소년들의 통학과 다양한 활동을 위한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자녀 가정을 위한 할인도 눈에 띕니다. 2자녀 가정은 대중교통 전용권 기준 5만 5,000원, 3자녀 이상 가정은 4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소득층 할인도 4만 5,000원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자격요건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사전 인증은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인증을 마친 시민은 14일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모바일이나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정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1인 1카드 원칙이 적용되며, 할인 대상자 본인이 등록한 모바일 또는 실물 카드 중 하나에만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또한 혜택을 계속 받기 위해서는 매년 1회 자격 인증이 필요합니다.


사진=서울시


한강버스도 무제한으로


9월 18일 개통 예정인 한강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한강버스 권종'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요금에 5천 원만 추가하면 한강버스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이동 수단의 다양화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강버스 권종은 우선 30일권으로 출시되며, 서울시는 향후 이용 패턴과 시민 수요를 분석해 단기권 한강버스 권종 출시도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강버스 개통을 기념해 9월 1일부터 17일까지 사전충전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참여 신청을 마친 후, 14일부터 17일까지 사전충전을 완료하면 됩니다.


충전일별로 500명씩, 총 2,000명을 추첨해 3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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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기후동행카드 정책에 참여하는 지자체 주민들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 김포시, 남양주시, 구리시, 과천시, 고양시, 성남시, 하남시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다자녀 부모와 저소득층 할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기후동행카드 할인 확대와 한강버스 권종 신설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친환경 생활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이용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후동행카드의 확대된 할인 혜택과 한강버스 권종 신설로 더욱 편리해진 서울시 대중교통, 적극 활용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