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에 0-4 완패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이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에게 대패를 당했습니다.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0-4로 완패하며 손흥민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토트넘은 최근 한국 투어를 마지막으로 10년 동안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손흥민과 작별했습니다.
손흥민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로 이적했는데요, 이번 뮌헨과의 경기는 손흥민이 떠난 후 토트넘이 치른 첫 번째 경기였습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최전방에 히샬리송을 배치하고 2선에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모하메드 쿠두스를 기용하는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선택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반 12분 해리 케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후반전 무너진 토트넘,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 선보여
전반전에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토트넘은 후반 들어 더욱 급격하게 무너졌습니다.
후반 16분 킹슬리 코망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준 이후, 후반 29분 레나트 카를, 후반 35분 요나 쿠시 아사레에게 연속 실점하며 완전히 경기 흐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키커로 나선 케인이 실축하면서 추가 실점을 면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내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만회골조차 넣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약 2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습니다.
김민재의 활약과 대조적으로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어려움을 겪으며 앞으로의 시즌에 대한 우려를 낳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