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쓰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일본 영화계에 새로운 흥행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개봉 이후 놀라운 속도로 관객을 모으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29일 수입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 일본에서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봉 8일 만에 흥행 수입 100억엔(약 938억원)을 돌파하며 일본 개봉 영화 사상 최단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개봉 10일 차에 누적 수입 128억엔(약 1200억원), 관객수 910만명을 기록하며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작 기록마저 경신하는 '귀멸의 칼날' 시리즈의 위력
이번 기록은 전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세운 100억엔 돌파 최단 기록(10일)을 2일이나 앞당긴 성과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명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보유했던 25일 기록을 19년 만에 경신하며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이번에는 '무한성편'이 자신들의 전작 기록마저 갈아치우며 '귀멸의 칼날' 시리즈의 막강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관객들의 평가 역시 매우 긍정적입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 평점 사이트인 필마크스와 에이가닷컴에서 각각 4.3점, 4.2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어요. 이는 현재 상영 중인 작품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작품의 퀄리티와 인기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은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누적 발행 부수가 2억 2000만부를 넘어선 메가 히트 시리즈입니다.
혈귀에게 가족을 잃은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혈귀가 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2019년 4월 TV 시리즈 1기를 시작으로 현재 4기까지 방영되며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8월 22일 국내 개봉 앞두고 기대감 고조
2021년 1월 국내에서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218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에서도 큰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일본에서 개봉 후 3일간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어, 오는 8월 22일로 예정된 국내 개봉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한국에서도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