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2집 발표' 임영웅 "CD 제작 안 한다" 파격 결단... 3가지 이유 밝혔다

임영웅, 환경과 팬 부담 고려해 CD 앨범 발매 중단 결정


가수 임영웅이 정규 2집 앨범을 발매하면서 피지컬 앨범(CD)을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영웅은 오는 8월 정규 2집 'IM HERO 2' 발매를 앞두고 29일, 팬들에게 앨범 발매 관련 공지를 전했는데요. 


Instagram 'im_hero'


소속사 물고기뮤직의 공지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임영웅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소속사와의 오랜 논의 끝에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세 가지 주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현재 CD 앨범을 실질적으로 감상하기 어려운 환경적 요인, 둘째, 팬들의 정성과 응원이 부담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 셋째, 환경 보호에 대한 고민이 종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은 이미 K팝 업계에서 논의되어 왔던 사안들로, 임영웅의 결정에 많은 팬들과 음악 애호가들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대신 소장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임영웅의 사진과 앨범 크레딧, 메시지 등이 담긴 화보집 형태의 패키지(앨범북)가 제작될 예정입니다. 음악은 디지털 음원으로만 발매되어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밀리언셀러 가수의 파격적인 결단, 업계에 신선한 바람


뉴스1


특히 임영웅은 2022년 5월 발매한 정규 1집 'IM HERO'로 발매 첫 주에만 110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비아이돌 가수 최초이자 트로트 가수 최초로 초동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음반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린 점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번 앨범북이 임영웅 공식 MD몰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되며, 음반 판매 집계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소속사는 "성과보다 진정성과 가치 중심의 방식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아티스트의 의지가 담긴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K팝 시장에서는 초동 판매량 경쟁과 팬사인회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한 다량의 CD 구매 현상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임영웅의 이번 결정은 자신의 음악이 팬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옵니다.


뉴스1


또한 대량의 CD 생산으로 인한 환경 문제도 음악 산업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었는데요. 업계에서는 친환경 소재로 앨범을 제작하거나 스마트 앨범 형태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지만, 피지컬 앨범을 아예 제작하지 않고 판매량 집계조차 하지 않는 임영웅의 결정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정말 잘했다", "집계도 안 하는 게 대박", "이번 기회에 다른 가수들도 동참하면 좋겠다", "음반 환경문제 심각하던데 잘됐다", "앨범 수익 장난 아닐 텐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임영웅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소속사는 "앨범을 기념할 수 있는 형태는 달라지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과 진심은 오히려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형태는 변화했지만 더욱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준비한 임영웅의 정규 2집과 새로운 음악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