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故 유채영, 오늘(24일) 11주기... 남편 "변해가는 내 모습 자기한테 미안해"

11년 전 떠난 가수 유채영, 남편과 팬들의 변함없는 그리움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유채영은 2014년 7월 24일 위암 투병 중 41세의 이른 나이로 생을 마감했는데요.


유채영의 남편은 11주기를 앞두고 고인의 팬카페에 애틋한 마음을 담은 글을 남겼습니다. 지난 5월 그는 "변해가는 내 모습에 자기한테 너무 미안해"라는 글로 아내를 향한 깊은 그리움과 애정을 표현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뉴스1 / 사진공동취재단


팬들 역시 유채영을 잊지 않고 추모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항상 기억하고 있다. 하늘에서 아프지 말고 마음껏 노래하고 건강했으면 한다", "7월이 되니 더 그리운 채영 언니"라는 댓글들을 통해 고인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활동으로 사랑받은 유채영, 41세의 이른 별이 되다


유채영은 가수와 배우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녀는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데뷔한 후, 1994년에는 인기 그룹 쿨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이후 그룹 어스를 거쳐 솔로 가수로서도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쳤습니다.


배우로서의 유채영은 2002년 영화 '색즉시공'과 그 속편 '색즉시공2'에 출연했으며,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패션왕', KBS '천명'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150엔터테인먼트


2008년 1세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결혼 5년 만인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투병 중에도 MBC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를 진행하는 등 끝까지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으나, 2014년 7월 24일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전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대중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했던 유채영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많은 이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습니다. 11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를 향한 팬들과 가족의 사랑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